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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가뭄 지속..“물이 부족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7-29 00:00

여름가뭄 피해 속출.. 유사시 제한급수조치 검토
수온주가 30도 이상을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발생하고 목축업계가 파산위기에 몰리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여름 가뭄피해는 광역 밴쿠버 지역 식수원 저수지의 담수량이 부족해 관계당국이 제한급수를 검토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한달간 밴쿠버 지역의 강우량은 19.8밀리미터로 예년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밴쿠버 지역 3대 식수원의 하나인 카필라노, 시무어 저수지의 경우 담수량이 평년의 70%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코퀴틀람 저수지의 물을 끌어다 써야 할 형편.



당국은 이에 대해 아직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고온 건조현상이 3주이상 더 지속되면 급수 제한조치와 화재 예방을 위한 캠프파이어 금지 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고온현상으로 인한 프레이저 벨리 지역의 공기 오염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산불피해도 늘어나 현재 BC주에서는 오소유, 시카무스, 포트 넬슨, 칠코 호수 부근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수백명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나선상태이며 미국 워싱턴주의 산불이 국경너머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또, 캐나다 4위의 쇠고기 생산지인 BC주의 일부 목축 농가는 연못과 풀이 모두 말라버려 더 이상 방목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더욱이 예년 같으면 미리 알버타 농장으로 소를 팔 수도 있었지만 올해는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이번 주말까지 비다운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는 없는 상태이며 광역 밴쿠버 수자원국은 통상 매년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물 사용제한이 필요하다며 일반가정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원 잔디 물주기는 오전 4~9시, 오후 7시~10시 사이에 하되 주택의 번지수가 짝수인 경우 수요일과 토요일, 홀수인 경우는 목요일과 일요일로 나누어 실시하는 제한 규정을 준수하고 필요 없는 물의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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