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army’를 만나러 간다. ‘청춘을 위한 사랑스러운 대표자(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라는 뜻의 팬 군단 ARMY가 아니라 군에 입대하러(enlist in the army) 간다.” 존 버튼 전 파이낸셜 타임스 한국 특파원이 코리아타임스에 기고한 글의 첫 문장이다.

 

“빨라야(at the earliest) 2025년, 무대 복귀까지 인기를 유지할(retain its popularity) 수 있을까. 존재하기는 할까. BTS가 한국 문화의 놀라운 급부상(stunning rise) 중심에 서 있기에 나오는 질문이다. 한국경제에 37억달러(약 5조2644억원)에 달하는 간접적 기여를 했다는 통계도 있다.

 

그래서 일부에선 병역 의무를 완수하라는(fulfill their obligatory military service) 압력은 근시안적인(be short-sighted)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원칙이 실용주의를 제압한다는(trump pragmatism) 주장도 나온다. 반론(counter-argument)도 있다. 휴식기를 선언하지 않았느냐며, 당연히 입대하는(join the military) 것이 마땅하다고 반박한다.

 

BTS는 특혜를 요구한(ask for favoritism) 적이 없다. 병역법을 기꺼이 준수하겠다는(be willing to adhere to the conscription law)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는 1957년 징집 영장을 받았을(receive a draft notice) 때 전성기를 맞아(be at the height of his career) 폭발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그런 명성에도 불구하고(despite his fame) 그는 다른 병사들과 똑같이 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방에 갈 필요 없는 연예 특기 부대로 빼주겠다는 제의도 거절했다.

 

엘비스는 1958년 입대 후 기갑사단(armored division) 소속으로 독일에 파병됐다. 그는 정규 미군 병사(regular G.I. Joe)를 고집했던 이유를 훗날 이렇게 밝혔다. ‘사람들은 내가 망가지고(mess up), 어떻게든 실수하기를(goof up in one way or another) 바랐다. 그런 그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해 보이기 위해 무슨 일이건 하겠다고(go to any limits to prove otherwise) 마음먹었다.’

 

엘비스는 1960년 만기 제대한(be honorably discharged) 후 더 큰 인기를 누리게 됐다.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명운을 걸었다는(put his fate on the line) 점에서 모든 세대로부터 호감을 얻었고, 이후 가수뿐 아니라 영화 배우로도 승승장구하게(go from strength to strength) 됐다. BTS는 더 유리한 입장이다. 대륙을 초월하는 열성 팬 기반(fervent fan base)을 갖고 있는 데다 팬들이 끊임없이 소셜 미디어로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하다시피 한다.

 

군 복무 2년간의 성찰과 재충전은 올바른 결정(right decision)이었음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BTS 현상은 1960년대 비틀스 열기에 비견되곤(be compared to the Beatlemania) 한다. BTS 일곱 멤버들은 비틀스가 해체된(split up) 후에도 50년 넘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에서 자신감을 얻어야(take heart from the fact) 한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https://www.koreatimes.co.kr/www/opinion/2022/10/638_3388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