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유당 연방정부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온타리오 보수당 주수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가 세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오타와시 관할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PCP) 정부가 단행한 온타리오 교육시스템 개혁이 공립학교 교육의 질을 손상시킬 것을 우려한 것이다.

 

온타리오 정부가 학급 규모를 G4~8은 23.84명에서 24.5명, G9~12는 22명에서 28명으로 늘리고 의무적 e-학습 이수 위를 도입하며 정규 사직을 최대 3천개 없애기로 하자 항의가 잇따랐다.

 

트뤼도 총리는 "연방 정치인으로서, 연방 총리로서도, 나는 주정부 교육정책에 의견을 많이 내세우면 안된다. 그러나 난 교사였으며 온타리오 시스템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부모이다. 나는 매우 걱정스럽게 30명 이상의 학급 규모, 특별 관리 아이들 지원 축소, 교사들에게 적대적인 환경 등이 벌어지는 9월 개학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교육은 주정부 관할 분야이다.

 

포드 주정부는 현 공교육체계는 망가져 있고 수학 같은 주요 과목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정부는 온타리오를 세계 최고의 자치단체 적자 수준에 이르게 한 전정권 하 수년 동안의 예산 적자를 바로잡기 위해 절감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감축과 커리큘럼 변경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과목, 온라인 학습 선택, 재정 문맹 퇴치, 숙련 기술 관심 학생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 현대화 의도라는 것이 주정부의 교육예산 자르기에 대한 논리이다.

 

트뤼도의 온타리오 주정부 비판은 자유당의 총선전략의 일환이며 결국 앤드류 쉬어(Andrew Scheer) 보수당 대표를 겨냥하고 있다.

 

보수당은 캐나다를 포드처럼 이끄려고 하며 쉬어는 준비되지 않은 드라마 티쳐(Drama Treacher, 현실을 모른 채 허구 속에서 국민을 오도하는 리더)라고 그는 비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