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상대방을 말로 협박하면 구두 협박죄(uttering threat)에 저촉될 수 있다. 상대방에게 죽음이나 신체적 위해(bodily harm)를 가하겠다는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

가장 최근 구두 협박죄 사례가 있다. 제니 콴(Kwan) BC주의원(MLA)과 가족을 협박한 혐의로 밴쿠버 시경의 수사(investigation) 대상이 됐던 킴벌리 버튼 폴락(Pollock)에 대해 특검(Special prosecutor)은 기소처분하기로(has approved charges) 했다.

폴락은 2010년 12월1일부터 올해 4월1일 사이 콴 주의원과 배우자, 자녀를 죽이거나 폭행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 됐다. (Pollock is accused of threatening death or bodily harm to Kwan, her spouse and their children,) 또한 콴의원과 그녀의 남편 소유물을 훼손한 혐의도 기소됐다. (as well as mischief to property owned by Kwan and her husband)

폴락이 특검에 기소된 것은 콴 주의원이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정치인과 관련된 법률적 사안을 다룰 때는 전통적으로 특검이 임명된다. (A special prosecutor is customarily appointed when dealing with legal issues involving a sitting politician.) 올해 4월 중순 특검이 임명돼 경찰의 기소신청 타당성을 점검했다.(a special prosecutor was appointed in mid-April to review the charge recommendation from police.)

일부 한인은 문화차이로 상대방을 향해 살인이나 폭행 의사를 담은 욕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쓸 때가 있다. 그러나 서양 문화에서는 이런 욕설은 큰 문제의 발단이 될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자료원=The Canadian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