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화장실 변기(public toilet seat)보다 세균이 58배 더 많이 묻어 있는 것은?
여행용 가방의 바퀴(suitcase wheels)라고 한다. 여행을 다녀온 뒤 가방 바퀴를 닦지(wipe them down) 않은 채 그대로 집 안으로 들고 들어가면, 가족들에게 온갖 세균 덩어리를 여행 선물로 안기는(gift your family a bunch of germs) 꼴이 된다는 얘기다.
영국 여행 보험사 인슈어앤고(InsureandGo)가 미생물학자(microbiologist)들과 런던 공항에서 공동 조사를 한 결과, 여행객들의 가방 바퀴에서 3㎠당 평균 400 CFU(Colony-Forming Unit·세균 집락 형성 단위)가 검출돼 공중화장실 변기보다 약 5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가방에서 가장 많이 오염돼 위생 상태(hygiene level)가 심각했던 부위는 바퀴였고, 가방 바닥면(bottom surface)에서도 3㎠당 350 CFU가 검출됐다. 함께 측정한 공항의 수하물 운반용 카트 손잡이에서도 변기보다 40배 많은 세균이 확인돼 여행과 공항 이동 과정 전반이 위생 사각지대(hygiene blind spot)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생물(microbe)은 평소 우리 몸에도 존재하지만, 여행 중 외부에서 묻어온 외래 세균 변종(foreign bacterial strains)은 면역계에 문제를 일으켜(compromise the immune system) 각종 질환을 유발할(trigger various illnesses)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행 가방 바퀴가 공중화장실 바닥(public restroom floor), 오염된 에스컬레이터(contaminated escalator), 진흙탕(muddy puddle), 조류 분변이 묻은 보도블록(sidewalk stained with bird droppings) 등 온갖 불결한 장소를 굴러다니면서(roll over filthy surfaces) 각종 세균을 ‘채집’하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피부염(dermatitis)·패혈증(sepsis) 등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요로 감염(urinary tract infections)·폐렴(pneumonia) 등으로 이어지는 세라티아 마르세센스균, 진균증(mycoses)·각막염(keratitis) 등을 유발하는 아스페르길루스 같은 진균이 다량 검출돼(be detected) 건강을 위협하는(pose a serious health risk)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여행 가방을 호텔 방이나 집 안으로 들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척 방법(cleaning method)은 비교적 간단하다. 입구에서 소독용 물티슈(disinfectant wipe)나 비눗물(soapy water)로 바퀴와 바닥 등을 닦아낸 뒤, 가방을 욕조나 샤워실로 가져가 다시 한번 말끔히 세척을 해주면 된다.
숙소 객실에서 여행 가방은 수하물 거치대(luggage rack) 위에 올려놓는 것이 안전하고, 공항의 수하물 카트 손잡이는 사용하기 전에 소독 티슈로 닦거나 사용 후 즉시 손 소독제(hand sanitizer)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in particular) 여행지 숙소(travel accommodation)에서든 귀가 후 집 안에서든, 가방을 침대 위에 올려놓는 것은 절대 금물(an absolute no-no)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unanimously agree).
[영문 참조 자료 사이트]
☞ https://www.insureandgo.com/blog/germs-on-the-go-suitcase-bacteria-study/
☞ https://traveltomorrow.com/new-study-finds-suitcases-carry-more-bacteria-than-public-toilet-se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