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민주평화 통일자문회(회장 정기봉)가 주최한 ‘2019 평화통일 골든벨 퀴즈 대회’가 지난 25일 오후 3시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해외 거주 한인 차세대들의 통일관과 역사관 함양을 고조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메트로 밴쿠버에 거주하는 30여명의 중고등학생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예선을 거쳐 결선으로 향하는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통일과 안보문제, 근대사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들을 차분히 풀어나갔다. 

장민우 평통 부회장의 사회로 2시간 가량 진행된 본 대회에서는 예선 경합 끝에 통과된 3명의 학생들이 캘거리 지역 우승자와 결선을 치러 한국 해외지부 본선에 진출할 1명의 최종 대상자를 가려냈다.

올해 최종 결선 진출권을 얻은 밴쿠버 김도엽군은 랭리 세컨더리 11학년에 재학 중으로 지난해 대회에도 출전해 예선 2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군은 한국행 왕복권을 확보했으며 7월14일 한국에서 열리는 해외지부 결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골든벨 대회에서는 밴쿠버 김의진 학생이 서부 캐나다 해외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에서 열린 해외 결선에서도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