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주의 최대 학군인 밴쿠버와 써리에서 공립학교를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밴쿠버에서는 2024~25학년도와 2025~26학년도 사이에 유학생 등록 수가 거의 2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밴쿠버 교육청(VSB)은 중국, 한국, 베트남 출신 학생들의 등록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써리 지역 또한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써리 교육청(SSB) 역시 이탈리아, 스페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출신 학생 수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독일, 일본, 대만 출신 학생들의 등록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유학생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등학교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연방 정부가 캐나다로 들어오는 대학생 수를 제한하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해당 학군이 겪고 있는 독특한 문제인 전반적인 학생 수 감소와 맞물려 지난 10년 동안 써리 학군은 매년 최소 1000명의 신입생을 수용해야 했지만, 올해 써리 학군의 학생 등록 수는 약 900명 감소했다.
이에 게리 티모슈크 써리 교육청 이사회 의장은 “캐나다 시민이든 외국 학생이든, 우리 교육 시스템에 들어오는 학생 수가 줄어들면 시스템에 재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유학생은 캐나다의 공립학교에 다니기 위해 밴쿠버에서는 연간 1만7000달러, 써리에서는 1만6700달러를 낸다.
지역 학생들은 주 정부로부터 연간 학생 1인당 약 9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며, 추가로 연간 1만3000달러 상당의 보조금도 지급된다.
한편, BC주 전체적으로는 공립학교의 외국인 학생 등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학교 이사회 협회(BCSTA) 트레이시 로플러 회장은 BC주 일부 지역에서 외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지리적 요인, 주거 비용, 프로그램 제공 범위, 국제 학생 유입 추세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한다”고 말했다.
BC주는 2023~2024학년도에 1만165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등록했는데, 이 숫자는 작년에 1만2174명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만2963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