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대학 3곳이 세계 대학 평가 100위 안에 들었다.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27일 발표한 ‘2024년 세계 대학 평가’에 따르면 토론토대는 21위로, 지난해 순위였던 34위에서 무려 11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QS는 104개국 1503곳의 대학을 조사했으며, ▲학업 평판(30%) ▲논문 피인용 수(20%) ▲졸업생 평판(15%) ▲교수-학생 비율(10%) ▲고용 결과(5%) ▲국제 교수진 비율(5%) ▲국제 연구 파트너십 및 공동 연구(5%) ▲유학생(5%) ▲지속 가능성(5%) 등 9개 지표를 평가했다.

 

100점 만점에 86.3점을 받은 토론토대는 공립대학 중에서는 전 세계 12위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QS 지속 가능성 순위는 전체 2위였다. 학업 평판과 고용 결과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맥길대는 총점 83.7점으로 작년보다 한 단계 오른 30위를 차지했다.

 

UBC는 작년보다 13위가 껑충 뛰면서 34위에 올랐다. UBC가 3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총점 81.5점을 받은 UBC는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 3위로 평가됐으며, 학업 평판, 졸업생 평판, 국제 교수진 비율, 국제 연구 분야에서도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앨버타대(111위), 워털루대(112위), 웨스턴대(114위), 몬트리올대(141위), 캘거리대(182위), 맥마스터대(189위) 등 6곳의 대학은 톱 200위에 올랐으며, BC에서는 SFU(318위)와 빅토리아대(322위)가 UBC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체 순위에서는 MIT(매사추세츠공대)가 12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하버드대, 스탠퍼드대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대학 중 톱100 순위에 오른 곳은 서울대(41위), 카이스트(56위), 연세대(76위), 고려대(79위), 포스텍(100위) 등 5개 대학으로, 캐나다보다 많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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