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이사장 김지훈)의 ‘2019년도 장학생 선발 모집’이 오는 31일 마감된다.1인당 2천 달러에서 최고 5천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한인 장학재단은 한인사회 및 캐나다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과 지원을 목표로 지난 1999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이후 매년 밴쿠버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재단측은 학업 성취도, 특기 및 봉사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59명의 학생들에게 총 1백4만56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장학금 규모를 늘려 2016년부터는 총 10만 달러가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최저액 역시 기존 1000 달러에서 2000 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이후 재단 동문회에 소속돼 각종 네트워크를 통한 인맥 형성과 후배 양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 이사장인 김지훈 변호사도 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은 인연으로 동문회 활동을 해오다 올해부터 오유순 이사장에 이어 이사장직을 맡고 있어 네트워크 형성의 긍정적 본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로 꼽힌다.

김 이사장은 “선후배가 서로 돕고 이끌며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미래 한인사회를 이끌 장학생 선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5년 전부터 재단 이사로 참여해 왔으며 평통 위원 및 밴쿠버 총영사관 법률 자문 변호사 등 그동안 차세대를 대표해 한인사회 단체와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해 왔다. 

장학금 지원자는 영문으로 웹사이트 www.vkcsf.org/application.php에 명시된 지원서 및 관련 서류를 구비해 31일까지 장학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올해 장학의 밤 행사는 8월17일 오후 5시30분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원 및 후원 문의vkcsfinfo@gmail.com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