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개학을 앞두고 학교생활 적응에 관한 각종 조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BC주 교육부는 부모의 관심을 준비하라고 학부모에게 촉구했다.

또 자녀가 학업에 적합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자녀의 학교, 교장, 담당 교사를 알아두라고 권장했다.

교육부는 언어관련 실력을 늘리는 방법으로 “자녀가 무엇을 배우는지 관심을 두고 이를 실제 세계에 응용하는데 도움을 줄 것”을 권고했다. 또 공부방의 기준으로 “인터넷이나 TV 등 방해요인이 없으며, 적절한 조명과 학습도구가 갖춰진 공간”을 제시했다.

생활습관 관련 권고에 이어 교육부가 발표한 언어 능력 개발을 위한 학부모 대상 권고사항을 요약해봤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3학년 이하 학부모: ▲매일 시간을 정해 자녀에게 당신이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줄 것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독서를 권할 것 ▲책의 각 페이지를 번갈아가며 읽거나 등장인물 흉내를 내 독서에 관심을 갖게 할 것 ▲독서 동안 내용에 대해 질문해서 독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력(reading comprehension)을 높일 것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해 좋아하는 분야를 찾을 것 ▲자녀의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 매주 도서관을 찾을 것.

 

4학년 이상 학부모: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공부방에서 숙제 하도록 할 것 ▲자녀가 공부할 때 곁에서 부모도 장부정리나 독서를 해서 몰두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 ▲쉬는 시간에 만화책을 읽게 할 것 ▲자녀에게 숙제를 어려운 것과 쉬운 것으로 나누도록 해서 가장 어려운 것 먼저 끝낼 것 ▲자녀 질문에 답변 등 도움을 주되, 숙제를 대신해주진 말 것 ▲자녀에게 독서나 공부에 대해 질문해 설명을 들어볼 것 ▲이야기나 시 쓰기를 장려할 것.

 

8학년 이상 학부모: ▲정해진 숙제시간 버릇을 유지하고 방과 후나 주말에 ‘큰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을 따로 잡을 것 ▲공부한 내용을 매일 밤 20분간 다시 읽거나 하일라이트를 그어가며 정리하도록 할 것 ▲눈과 목, 두뇌 피로를 덜기 위해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버릇을 갖게 할 것 ▲자녀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적당한 내용의 잡지나 웹사이트를 구독하게 하게 할 것 ▲냉장고에 일정표를 붙여놓고 각종 마감일, 시험, 운동 등 일정을 적어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