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8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로는 ▲ 민화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현대를 거쳐 새롭게 해석된 ‘민화에 홀리다’(이기영 글, 서공임 그림, 효형출판), ▲ 구한말 망국의 위험에서 대한제국을 구하려 했고 한 미국인의 분투기인 ‘파란눈의 한국혼 헐버트’(김동진, 참좋은친구), ▲ 지난해 타계한 재미작가 김은국의 대표작이자 소설가 신경숙이 추천한 ‘순교자’(김은국, 문학동네), ▲ 비무장지대의 생태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함께 그려낸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이억배 글·그림, 사계절), ▲ 이슬람과 기독교간의 갈등과 차이를 뒤집고 단결과 협력에 집중한 ‘십자가 초승달 동맹’(이언 아몬드, 미지북스), ▲ 철학클럽을 운영하는 글쓴이가 성찰하는 삶을 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나를 찾아온 철학 씨’(마리에타 맥카티, 타임북스) 등이 있다.

이 밖에 ‘마을로 간 한국전쟁’(박찬승, 돌베개), ‘블루 이코노미’(군터 파울리, 가교출판), ‘과학과 종교는 적인가 동지인가’(로널드 L. 넘버스, 뜨인돌), ‘내 뒷마당의 제국’(매니 하워드, 시작)도 8월에 읽을만한 책 목록에 올랐다.

위원회는 문학, 역사, 아동 등 10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좋은책선정위원회를 두고, 독서 문화의 저변 확대와 양서권장을 위해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하고 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kpec.or.kr)의 웹진을 통해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