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 BCIT학생은 유패스(U-Pass)를 사용해 통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패스는 대학생이 대중교통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UBC가 2003년에 처음 도입하였고, 현재 SFU, 랑가라 칼리지, 캐필라노 칼리지 등으로 확대되었다.

UBC에 풀타임으로 재학 중인 학생은 한 달23달러 75센트로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 다니는 버스와 스카이트레인 등 대중교통을 구역에 상관없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랑가라 칼리지 학생들은 38달러, SFU학생들은 26달러9센트에 혜택을 받고 있다. 유패스 비용은 학기 단위로 계산되어 학비에 포함되므로, 대부분의 풀타임 학생은 대중교통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유패스 비용을 내야 한다.

BCIT는 9월에 유패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확실한 윤곽을 잡지 않은 상태다. 주말이나 야간에 파트타임으로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유패스 혜택을 줄 대상자의 범위 결정에 고심 중이기 떄문이다. 유패스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는 다른 대학에서는 혜택 범위를 풀타임 재학생으로 한정하고 있다. 따라서 BCIT가 예외를 두고 파트타임 재학생에게도 혜택을 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CIT측은 학생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UBC 유패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