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치매, 파킨슨병 등의 치료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핵의학(nuclear medicine)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핵의학은 화상을 이용한 치료 방법 중 하나이며, CT나 MRI 같이 체외에서 방사선, 또는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영상을 얻는 것과 달리 핵원자를 약과 섞어서 몸에 투여 한 후 그 분포를 영상화하는 체내 영상 검사이다. 핵의학의 대표적인 영상 검사인 양전자 단층촬영 (PET),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 검사는 높은 예민도와 특이도를 가지고 있어 생화학적 대사와 기능적 변화 진단에 쓰인다.

BCIT의 핵의학 디플로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졸업 후 국가 공인 핵의학기사 자격증 (Registered Technologist Nuclear Medicine: RTNM)을 받고 PET 클리닉이나 병원의 핵의학과에서 핵의학기사로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 2년제 프로그램이다. 핵의학기사가 되어 주로 맡는 일은 ▲영상 촬영, ▲약물 준비, ▲체취된 혈액의 검사 등이 있다. SFU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졸업생들에게 2년의 과학 학부 과정으로 인정해 주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 입학의 필요 조건은 Chemistry 12, Physics 12, English 12, Math 11 &12, Biology 12을 포함한 고등학교 성적과 과외활동, 에세이, 그리고 인터뷰다. 서류 심사는 10월 1일부터 시작하여 4월 30일 마감이고, 프로그램은 9월부터 시작한다.

이번에 이 프로그램을 졸업한 방승환 씨는 일년에 16명만 들어 갈 수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경쟁이 어렵고, 고등학교 때부터 미리 병원 봉사를 포함한 다양한 과외활동을 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국가 RTNM을 취득 하면 캐나다의 어느 지방에서도 핵의학기사로 일 할 수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BCIT에서 주최한 설문 조사 (BCIT Outcomes Surveys 2006-2008 Graduates)에 따르면, 핵의학기사는 평균 시간당 26달러이고, 설문 조사에 참여한 43명의 프로그램 졸업생 중 72%가 풀타임으로 활동 중이다.

프로그램 웹사이트: http://www.bcit.ca/study/programs/6700diplt#ov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