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전국적으로 매일 4만 여개의 휴대폰이 버려지고 있다고 추정된다. 이 휴대폰들은 잘못 폐기되면 유독성 물질이 흘러나와 환경오염과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SFU 컴퓨터 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리양 장(Zhang)에 의해 지난 5월 초 폐 휴대폰 수거 운동을 시작했다. 오래되거나 고장이 나서 안 쓰는 휴대폰과 충전기를 모아 GRC Wireless Recycle 회사에서 재활용하고 생긴 수익금은 캐나다암협회(Canadian Cancer Society)의 ‘암을 위한 경찰(Cops for Cancer)’에 지원금으로 쓸 예정이다. Miss BC의 참가자이기도 한 리양 장은 “이번 운동을 통해 재사용과 재활용을 습관화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폐 휴대폰은 대학교 도서실(Bennett Library), 컴퓨터 공학과 접수처(ASB 9971), 그리고 지리학과 오피스(RCB 7123)등에 있는 수거함에 넣을 수 있다. 이번 운동은 6월 말까지 계속 되며, 총 1000개 이상의 폐 휴대폰 수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 리양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