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 출생 한국 여성과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average life expectancy)은 각각 90.8세와 84.1세로, 남녀 모두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을 유전자가 아닌 영양 개선(improved nutrition), 낮은 비만율(low obesity rate), 보건의료 체계(healthcare system), 일상 속 걷기 등 생활환경 결과(result of living conditions)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이 35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2030년 기대 수명을 추정한 결과, 여성은 한국(90.8)·프랑스(88.6)·일본(88.4)·스페인(88.1)·스위스(87.7), 남성은 한국(84.1)·호주·스위스(84.0)·캐나다(83.9) 순으로 예측됐다. 21개 통계 모델 조합 ‘베이지안 모델 앙상블’ 기법으로 불확실성을 줄인(reduce uncertainty), 각 모델의 과거 예측 정확도(prediction accuracy)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결과다. 이번 예측 수치(projected figures)는 현재의 식습관·운동·의료 접근성 등 추세가 유지될 경우를 전제로 한다.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1970년 58.7세(남), 65.8세(여)에서 2023년 80.6세(남), 86.4세(여)로 급격히 늘었다. 2024년 출생아 기대 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은 83.7세(남 80.8세, 여 86.6세)다.
유전자가 변한 건 아니다. 인구 전체의 DNA가 50여 년 만에 그렇게 바뀔 수는 없다. 식생활·의료·근로 환경·도시 구조 등 환경 요인(environmental factors)이 주된 원인(primary drivers)으로 꼽힌다.
한국은 ‘살찌지 않고’ 부유해진(grow wealthy ‘without getting fat’) 나라다. 2025년 기준 성인 비만율(adult obesity rate)은 36.5%로, OECD 평균 56.4%보다 약 20%포인트 낮다. 고도 비만은 드문 데다, 야채와 발효 식품 위주의 전통 식단이 혈압과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추는(lower mortality from hypertension and cardiovascular disease)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1977년 500인 이상 기업 근로자를 시작으로 1989년엔 전 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했다(achieve universal national health insurance coverage). 저렴해서 빈번해진 의료 접근(affordable and frequent access to healthcare)은 고혈압·암 표지자 등 무증상 위험을 조기에 포착해(detect asymptomatic risk factors early) 사망률 감소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보행 친화적 구조·시설(pedestrian-friendly infrastructure and facilities), 곳곳의 계단,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public transportation) 이용이 누구나 비슷한 수준의 일상 활동을 하도록 만든 환경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번 예측은 ‘채소를 많이 먹고, 걷고, 동네마다 병원이 있는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를 기반으로 한다. 음식 배달(food delivery)·자가용 출퇴근·엘리베이터 이용이 일상이 된 다음 세대에서도 계속 유효할지는(hold true) 미지수다(remain uncertain).
[영문 참조 자료 사이트]
☞ https://www.foxnews.com/health/life-expectancy-study-shows-many-likely-to-live-beyond-90-by-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