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보다 전파력(transmissibility)이 2~3배 강하다는 오미크론(BA.1)보다도 감염력(infectivity)이 1.3~1.5배 더 센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되면서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BA.2로 명명된 이 새로운 코로나 변이(變異·variant)는 ‘오미크론의 아들’ ‘오미크론의 사촌’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be also referred to by the nicknames), 지금까지 전염성이 가장 높은 변종으로 자리 잡았다(establish itself as the most contagious strain to date).
의학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스텔스 변이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subvariant)이지만 감염력은 약 30~50% 더 강한(be about 30~50 percent more transmissible)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백신 접종을 마친(be fully vaccinated) 사람에게는 중증 질환을 일으키지(cause severe disease) 않는다는 것이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코·인두·목구멍·후두 등 상기도(上氣道) 증상과 인후통을 유발하는(cause upper respiratory symptoms and sore throats)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게다가 델타 등 과거 변이들과는 달리 폐에는 침입하지(invade the lungs)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흐름(overarching trend)은 변이가 점차 온건해지고 있어(become milder) 백신 접종자에게는 독감 부류의 하나가 되리라는 진단도 나온다는 사실이다.
이미 오미크론에 걸렸다가 회복했더라도 스텔스 변이에 재감염될(get reinfected with BA.2) 수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고(appear unlikely) 말한다. 오미크론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저항력이 생긴 데다(get some resistance), 감염 이후 시간 경과 과정(time course)과 앞선 감염에 따른 잔여 보호 기능(residual protection)이 남아있어서다.
그나마 낙관적 소식(glass-half-full news) 중 하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에 의한 사망률(death rates)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decline significantly) 사실이다. 팬데믹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형세는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속속 나온다.
문제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unvaccinated people)이다. 이들이 중증 스텔스 변이 감염의 가장 큰 위험에 처해 있다(be at highest risk for severe BA.2 infection).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중증 질환으로부터는 보호해주는(protect against severe disease) 역할을 하는데, 백신 미접종자는 어떤 돌발적 증세로 이어질지 예측 불허이기(be unforeseeable) 때문이다.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 세정제·비누로 자주 손 씻기(frequent handwashing with soap or sanitizer)는 한동안 계속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바이러스가 전파·복제할(spread and replicate) 틈을 조금만 내줘도 오미크론의 손주·증손주, 육촌·팔촌으로 끊임없이 번식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www.bbc.com/news/health-60233899
☞ https://www.nytimes.com/article/omicron-variant-ba2.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