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최고·최대·최적화(optimization)를 쉼 없이 요구한다(relentlessly demand). 무엇이든 ‘최고치’로 끌어올리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강박에 사로잡혀 산다(live trapped in an anxiety-driven compulsion).

 

미국 사전 전문 사이트 ‘Dictionary.com’은 그런 세태를 적나라하게 투영해 주는(plainly reflect the social climate) 표현 ‘maxxing’을 ‘올해의 단어(Word of the Year)’로 선정했다. ‘maximum’에서 유래한 이 접미사는 일상의 모든 측면을 극한까지(to the extreme) 최적화하려는 젊은 세대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spread like wildfire) 있다

 

게임 용어(gaming term)인 ‘min-maxing’에서 나왔다. 쓸모없는 것은 ‘minimize(최소화)’하고 중요한 능력치는 ‘maximize(최대화)’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min’은 떨어져 나가고 ‘maxing’에 x가 하나 더 붙어 강조의 느낌을 더한 ‘maxxing’이 됐다.

 

‘maxxing’은 시대의 욕망을 따라다니는(tag along with the desires of an era) 접미사가 됐다. 외모 가꾸기를 극한으로 실현하는 ‘looksmaxxing’, 호감형 인간이 되려는 ‘personalitymaxxing’,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proteinmaxxing’, 금요일 밤을 최대한 아늑하게 보내는 ‘cozymaxxing’, 잠의 질과 양을 극대화하는 ‘sleepmaxxing’ 등 무엇에든 붙이기만 하면 순식간에 트렌디한 표현이 되는 만능 접미사로 진화했다(evolve into a universal suffix).

 

인공지능(AI) 텍스트 처리 단위이자 사용량 기준인 ‘token’을 써서 ‘tokenmaxxing’이라고 하면 직장에서 AI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뜻하게 됐고, 이탈리아 할머니(nonna)처럼 직접 요리하고 매일 걷고 가족·친구와 어울리며 느긋하게 사는 ‘nonnamaxxing’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maxxing’에 긍정적인 이들은 “단순히 무언가를 더 많이 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세련되게 느껴진다(feel far more sophisticated)”고 옹호한다. 평범한 일상이나 사소한 생활 습관(minor lifestyle habit)도 이 단어가 붙는 순간 하나의 ‘프로젝트’로 변신한다고 평가한다. 일부 중장년층(middle-aged and older adults)과 대기업 브랜드까지 유행에 가세해 이 접미사의 생명력은 갈수록 ‘maxxing’되고 있다.



반면(on the other hand) 부정적인 쪽에선 “성형(plastic surgery)부터 운동·식단·피부·수면·웰빙·배변(bowel movements) 관리, AI 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극단적 방법을 동원해(resort to every extreme method) 최고가 돼야 한다는 강박이 끊임없는 자기 검열(constant self-censorship)과 피로감(fatigue)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한다. ‘잘살기 위한 노력 maxxing’이 ‘행복 maxxing’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반박이다.

 

한때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는 시대의 표어(slogan of an era)였다면, 이제는 ‘maxxing’이 새로운 세대의 구호(rallying cry)가 됐다.

 

[영문 참조 자료 사이트]

 

☞ https://www.bbc.com/news/articles/cmy4xwp22xyqo

 

☞ https://www.dictionary.com/articles/word-of-the-year-2026?utm_source=chatg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