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탄도, 크루즈,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be presumed to be ballistic, cruise and hypersonic missile) 미상의 발사체들을 잇달아 발사해(fire unidentified projectiles in a row )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한국·미국·일본에선 똑같은 연쇄반응(chain reaction)이 되풀이되고 있다. 미국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이를 두고 ‘너무 뻔한 구성(entirely predictable plot)에 똑같은 출연진이 등장하는 영화’가 반복해서 재방되는(be repeatedly rerun) 모양새라면서 ‘김정은 똑바로 파악하기(Reading Kim the right way)’라는 제목의 분석을 제시했다.

 

“줄거리는 같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한국·일본의 즉각적인 구두 반응을 촉발한다(prompt an immediate verbal reaction). 한국은 ‘매우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하기(release a statement expressing its ‘strong regret’)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call an emergency meeting), 미국은 으레 그러했던 분노로 반응을 보인다(respond to it with the usual outrage).

 

미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이라는 비난을 제기하고(issue a condemnation), 국무장관은 한국·일본과 전화 통화로 굳건한 동맹관계를 몇 번째인지 모르게 재확인한다(reassure their ironclad alliances for the umpteenth time). 그리고 며칠, 몇 주, 몇 달 후에 이 모든 과정은 또다시 반복된다.

 

결론은 두 가지로 가닥을 잡는다. 첫째는 김정은이 미국의 관심을 원하는 어린애 같다는 것이고, 둘째는 대미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두고(have the resumption of negotiations in his eyes) 영향력을 축적하려는 심산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둘 다 아니다. 김정은은 미국과 대화에 다시 뛰어들기(dive back into talks)보다는 당장 급한 식량 증산에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나오는 보다 설득력 있는 분석(convincing analysis)이 있다. 김정은에 대한 무조건적 복종(unconditional obedience)에 따른 관료주의의 결과라는 것이다. 군 간부, 과학자, 무기 엔지니어들에게 ‘지도’했던 사항들이 이행되는 수순의 연속이라는 얘기다. 김정은은 1년 전에 다탄두(multiple-warhead) 미사일, 극초음속 활공 비행 탄두(hypersonic gliding flight warhead), 사이버 무기, 드론 등 무기체계 다변화(diversification of weapons systems)를 지시한 바 있다.

 

말하자면(as it were) 최근의 잇단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관심을 절실히 갈구하는(desperately plead for Washington’s attention) 수작이 아니라 ‘경애하는 최고 령도자 동지께서 일찍이 지도하시었던 사항들을 가열 차게 수행하고 있는 과정’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북한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비핵화 환상(denuclearization fantasy) 등에 휘말려 올바른 대북 정책을 구사할 수 없게 된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https://www.washingtonexaminer.com/restoring-america/patriotism-unity/reading-kim-jong-un-the-right-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