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도취자를 뜻하는 나르시시스트(narcissist)와 반(反)사회적 인격 장애자를 지칭하는 소시오패스(sociopath)는 둘 다 비정상적 성격 장애를 가진 정신 질환자(psychiatric patient with an abnormal personality disorder)다. 얼핏(at first glance) 도긴개긴인 듯하지만, 일부 중첩되는 특성(overlapping trait)은 있어도 엄연히 다르다(be distinct from each other).
미국 심리학 전문 매체 Psychology Today에 따르면, 소시오패스는 자아도취자이기도 하지만, 모든 자아도취자가 소시오패스인 건 아니다. 자아도취자는 공감(empathy) 능력이 희박하고 들쭉날쭉하며(be inconsistent) 병적으로 이기적이다(be pathologically selfish). 과대망상·특권의식·오만함(delusions of grandeur·entitlement·arrogance)을 보이며, 과도한 칭찬·인정·존경(praise·validation·admiration)을 갈구하고, 다른 사람을 시기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신을 시기한다고 착각한다(delude themselves).
자아도취자는 또한 타인을 업신여기고(look down on) 비하하며(belittle) 멸시하고(despise), 좌절에 대한 인내심(tolerance for frustration)이 부족하며 쉽게 화를 낸다. 비난을 남에게 돌리면서(shift blame onto others)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권력 욕구가 지나쳐 다른 사람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길들이는(manipulate others to get their way) ‘가스라이팅’을 하려 든다. 그나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신경을 쓰며, 약간의 공감이나 후회는 느낀다.
이에 비해(in contrast) 소시오패스는 감정이입 공감이 전혀 없고, 후회(regret)도 없고, 남에 대한 일말의 배려(consideration)도 없다.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정신적·신체적 해를 입히면서도 전혀 가책을 느끼거나 뉘우치지(feel guilt or remorse) 않는다. Psychology Today는 다음의 아홉 가지 특성 중 네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소시오패스라고 분류한다. ①직업을 유지하지 못함(failure to hold down a job) ②사회 규범을 따르지(conform to social norms) 못함 ③과도한 거짓말(excessive lying) ④계획적이지 못하고 충동적(be impulsive) ⑤성마르고 공격적(irritable and aggressive) ⑥타인의 안전에 무모함(be reckless) ⑦ 반복적 무책임(repetitive irresponsibility) ⑧양심의 가책을 느끼지(feel remorse) 않음 ⑨1년 이상 배우자와만의 관계를 유지하지(sustain monogamy) 못함.
자아도취자와 소시오패스를 구별하려면 그들의 행동을 유발하는 동기(motivation behind their behavior)를 살펴보라고 한다. 자아도취자의 동기는 자신의 존재를 확대해 내보이거나(magnify and showcase their own existence) 어떤 목표를 이루는(achieve a particular goal) 데 있는 데 비해 소시오패스는 단지 재미로(merely for fun) 타인을 조종하고, 해치고, 빼앗고, 침해한다.
[영문 참조자료 사이트}
☞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sociopath-vs-narcissist?utm_source=chatgpt.com
☞ https://www.healthline.com/health/sociopath-vs-narcissist?utm_source=chatgp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