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는 1947년 이후 매년 영국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낸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피란처를 제공해준(provide a sanctuary) 은혜에 보답하는(return its favor) 감사의 표시(token of thanks)다. 올해도 이 트리는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세워져 양국의 역사적 우호 관계를 빛낸다(light up their historical friendly relations).
1940년 독일 나치는 하콘 노르웨이 국왕이 항복 최후 통첩을 거부하자(reject the ultimatum to surrender) 침공을 감행한다(carry out an invasion). 히틀러는 내각을 해산하고 나치 정부를 구성하라는 지시를 거절한 하콘 국왕을 사살하든 생포하든(be taken dead or alive)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어떻게 알아냈는지 하콘 국왕과 왕자, 정부 요인들이 은신해 있던 오슬로 동북부 한 마을에 공습을 개시하고(begin air raid) 체포조를 파견했다. 하콘 국왕은 시골 농막 등을 전전하다 나치 정보부가 소재를 알아내고(discover his whereabouts) 포위망을 좁혀오자(close in on him) 영국이 제공해준 배를 타고 영국으로 탈출했다.
하콘 국왕이 조지 6세 영국 국왕을 만난 후 망명 생활에 들어갔다는(live in exile)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들은 버려졌다는 마음에 좌절감에 빠졌다(feel abandoned and frustrated). 하콘 국왕은 노르웨이로 송출하는 라디오방송을 통해 “나는 비겁하게 도망한(flee out of cowardice)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이해를 구했다. 영국 주재 대사관에 임시정부를 차리고(set an interim government) “전쟁에서 승리하면”이 아니라 “내가 집에 돌아가면”이라는 표현을 쓰며 곧 조국을 해방시키겠노라 다짐했다.
국민들은 “덴마크 국왕은 6시간 만에 항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콘 국왕은 나치와 협력을 거부하고(refuse to collaborate with Nazis) 국운을 살리려는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는(make desperate efforts) 것이라는 공감대를 갖게(have bond of sympathy) 됐다. 1000여 척의 노르웨이 상선(商船)과 3만 여명의 선원들은 자발적으로 연합군에 협력하기 시작했고, 영국의 식량 보급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play a vital role in keeping Britain fed).
1943년엔 9명의 노르웨이인으로 구성된 기습조(raiding party)가 자국 남부 산간지대의 한 시설을 폭파시켰다(blow up). 나치가 원자폭탄(atomic bomb) 개발용 중수(重水)를 생산하는(produce heavy water) 세계 유일의 비밀 기지였다. 만약 이 노르웨이 특공대 임무가 실패했을(result in failure) 경우, 세계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른다.
노르웨이 반(反)나치 저항 세력의 한 조직원은 영원한 항쟁을 상징하는(represent their eternal resistance) 소나무 한 그루를 밀반출해 우여곡절 끝에(after many twists and turns) 하콘 국왕에게 전달했다. 이에 조지 6세 영국 국왕이 경탄을 금하지 못하자 하콘 국왕은 양국 국민 희망의 상징으로 트래펄가 광장에 이 소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세웠고, 이후 매년 트리를 보내 고마움을 전하게(express his gratitude) 됐던 것이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secretldn.com/trafalgar-square-christmas-tree/
☞ https://www.thelocal.no/20211202/why-does-norway-gift-the-uk-a-christmas-tree-every-year/
☞ https://en.wikipedia.org/wiki/Trafalgar_Square_Christmas_tr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