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 농구 경기 중 한국계 여학생에게 폭행을 가해(commit an outrage) 공분을 자아냈던(evoke public indignation) 흑인 여학생의 아빠가 ‘저는 제 딸을 그렇게 키우지 않았습니다(This is not how I raised my daughter)’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issue an apology statement). 그는 전직 NBA 시카고 불스 선수였던 코리 벤저민으로, 2007~2008 시즌에는 한국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로 등록된 적이 있다.
사건은 7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어났다(take place). 벤저민의 딸(14)이 3점 슛을 날린(launch a three-pointer) 후 중심을 잃은 것처럼 뒤로 넘어졌다(seemingly lose her balance and fall backwards). 슛이 실패하자 파울인 양 꾸미면서(fake a foul) 나자빠진 것이다. 그때 바로 뒤에 있던 한국계 선수 로린 함(15)도 함께 쓰러졌다(fall down together).
두 선수는 일어나(get back to their feet) 이동하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흑인 여학생이 마치 프로레슬링 선수처럼 왼팔로 함 선수를 강타했다(slug Ham with her left arm). 파울을 한 것도 아닌데 함 선수 때문에 슛이 들어가지 않은 듯이 화풀이를 한(vent her spleen on Ham) 것이다. 상대 선수에게 불시의 타격을 가하는(sucker-punch an opponent)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비난이 빗발쳤다(come thick and fast).
기습 공격을 당한(be blindsided) 함 선수는 뇌진탕을 일으켰고(suffer a concussion), 함 선수 가족은 흑인 여학생과 엄마를 경찰에 신고했다. 흑인 선수 엄마는 딸이 넘어지자 “쫓아가서 때려”라고 소리를 질러 폭행을 부추긴 사실이 심판 증언에 의해 밝혀졌다.
이와 관련, 흑인 여학생 변호인은 “유망한 선수(promising athlete)가 열심히 하려다가 일어난 불상사(unfortunate incident)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나, 무죄 추정 원칙과 사생활 보호(benefit of the doubt and protection of privacy)가 주어져야 한다”며 “소셜미디어 댓글들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아빠인 벤저민이 딸과 아내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다.
“폭행을 당한 선수에게 딸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sincerely apologize on my daughter’s behalf), 신체적·정서적으로 모두 완치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가족께도 깊이 사죄드립니다. 그런 일을 당해야 할 이유 없는 따님에게 그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 딸과 아이 엄마의 행위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다른 모든 분들께도 용서를 구합니다(beg your forgiveness).
아빠로서 저는 딸의 행위에 크나큰 실망과 충격을 받았습니다(be immensely shocked and disappointed at her behavior). 제 딸이 잘못을 저질렀습니다(make a mistake). 본인이 바로잡아야 할 잘못입니다. 저는 제 딸이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는(take accountability for her conduct) 데 필요로 하는 모든 도움과 지원을 할 것을 그 아이의 아빠로서 약속드립니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