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가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술 관련 학과의 모집 정원을 대폭 확대한다. 

셀리나 로빈슨 고등교육미래기술부 장관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컬리지와 같은 공립 고등 교육기관의 기술 관련 학과 정원을 3000명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이 추가되는 분야에는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 과학, 생명 과학, 크리에이티브 기술, 청정 기술, 농업 기술 등 다양한 계열이 포함된다. 

이 새로운 정원 확대 조치는 3년에 걸쳐 이루어질 주정부의 7470만 달러 투자로 가능해진다. 지원 투자는 StrongerBC: 미래대비행동계획(Future Ready Action Plan)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로써 BC주는 인재 개발 및 기술 교육을 가속화하여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BC 전역 첨단 산업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빈슨 장관은 "우리의 경제와 일자리는 빠르게 변모하고 있고, 고수요 분야는 숙련된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술력과 지식을 갖춘 인력들이 앞으로 고수요 직군에서 크게 번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롭게 추가된 기술 관련 정원 중 일부는 빠르면 2023년 9월부터 등록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가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C주의 더 많은 학생들은 새로운 기술 분야의 수료증과 졸업증, 학위를 취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BC주는 향후 10년간 기술력과 지식을 갖춘 대규모의 다양한 인력이 있어야 현재와 미래에 예상되는 일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고등 교육 및 기술 교육이 일자리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BC주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판단이다.  

BC정부는 향후 10년간 과학과 기술, 공학, 수학(STEM) 관련 분야에서 11만8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