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현지 취업에 성공한 한인 선배들이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고 후배들에게 취업의 길을 제시하는 ‘멘토 멘티 만남의 날’ 행사가 지난 8일 다운타운 한 호텔에서 열렸다.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관장 안성준)이 ‘2019 K-Move 센터 멘토링 프로그램’ 일환으로 주최한 이번행사는 멘토 선정 위촉에 이어 멘티 모집을 마치고 만남을 가진 첫 오프라인 행사로 멘티 42명과 7명의 멘토, 무역관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하반기 잡페어 연계 역량강화 사업으로 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코트라측은 지난달 5일 전문지식과 열정, 경험과 멘토단 사업 이해도 및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해 밴쿠버에서 성공적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각 분야별 7명의 한인을 멘토로 선정했다.   

당시 선정된 멘토는 HR(로사 장, 샤론 김), 금융(에릭 김), 법무사(저스틴 심), 엔지니어(애나 조, 크리스 김),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터(앤디 라)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전문직 7명이다. 

이들은 9월19일까지 자신들에게 배정된 멘티들을 대상으로 온, 오프라인을 통해 취업과 관련된 정보와 본인들의 업무 분야에 이르는 교육과 네트워킹에 이르는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 멘토들에 대한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조별로 구성된 멘티들과 오프라인으로는 처음으로 개별적 만남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7명의 멘토들은 개별 소개와 더불어 취업은 물론 캐나다 생활과 정착에 있어 진정한 멘토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다짐했다.

행사 담당자는 “캐나다 취업을 희망하는 한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멘티에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이들은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비롯해 오프라인과 개별 미팅을 통해 취업 관련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 담당자는 “해당 직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 습득은 물론 인터뷰 점검과 네트워킹 형성 등 1:1 멘토링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며 “우수 멘티로 선정되면 추천서와 근무지 견학, 9월 중 열리는 코트라 취업 박람회 우선 참가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공된 둥지이민 저스틴 심 대표의 취업 비자 종류와 발급받을 시 주의점 등에 대한 설명 시간에는 관련 사항에 대한 많은 질의가 이어졌다.  

또한 지난주에 새로 부임한 안성준 관장이 인삿말을 통해 프로그램 강화 및 취업 정보 제공 및 교류 등 적극적 활동으로 앞으로 한인 취업 역량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관장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한 경우 등 효과는 물론 성과가 크다고 들었다. 취업 관련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취업 비자 설명을 하고 있는 저스틴 심 둥지이민 대표. 사진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