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 버나비 열방, 예랑 문화, 메이플릿지 한국어학교가 주최한 제1회 역사문화캠프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써리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한인 1.5세 및 2세 학생들에게 한국역사와 문화 체험을 전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 밴쿠버 총영사관, 써리 장로교회, 밴쿠버 한인회 후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캠프는 한글학교 재학생 등 80여명의 학생과 30여명의 교사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생들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한국 역사를 주제로 정한 이번 캠프에서 신라반, 백제반, 고구려반 등 세반으로 나눠 입소해 1박2일 동안 우리 역사 배우기와 민요배우기, 사물놀이, 탈춤 등 신명나는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송성분 써리 한국어학교 교장은 “많은 학생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 행사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