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정부가 학생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 전역에 33개의 신규 교실을 추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820명의 학생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과밀 학급 문제 완화와 학습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조립식(modular) 건축 방식을 활용해 추진된다. 기존 학교 증축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보다 빠르게 새 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번 증축 대상 학교는 랭리, 애보츠포드, 켈로나, 노스밴쿠버 등 학생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에 집중됐다.
증원 규모는 ▲랭리 Donna Gabriel Robins 초등학교 200명 ▲랭리 Josette Dandurand 초등학교 100명 ▲애보츠포드 Dormick Park 초등학교 145명 ▲켈로나 Black Mountain 초등학교 200명 ▲노스밴쿠버 Highlands 초등학교 100명 등이다.
또한 번스 레이크(Burns Lake)의 Lakes Learning Centre는 기존 건물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학교 시설로 대체될 예정이다. 주 정부는 이번 6개 프로젝트에 총 4950만 달러를 투입한다.
보윈 마 BC주 사회기반시설부 장관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의 가정들은 자녀가 다닐 학교에 충분한 교실이 마련될지 가장 궁금해한다”며 “조립식 증축 시설을 활용해 학생들이 지역 학교에서 더 빠르게 양질의 교육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립식 교실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시공 기간이 짧고 비용 효율성이 높으면서도 일반 학교 건물과 동일한 안전 및 건축 기준을 충족하는 영구 시설이다.
BC주 정부는 2023년 가을 조립식 학교 건설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44개 프로젝트에 약 5억5000만 달러를 승인했다. 이를 통해 주 전역에 361개의 신규 교실과 약 9000명의 학생 정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완공된 21개 시설은 이미 학생과 교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한편 BC주 정부는 2017년 이후 K-12 교육시설 확충과 개선 사업에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약 5만 명의 신규 학생 정원을 확보하고 4만 명 규모의 학교 시설에 대한 내진 보강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