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전경/ Wikimedia Commons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가 세계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QS 세계대학순위 2027’에서 45위에 오르며 세계 상위 50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UBC는 이번 평가에서 BC주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됐으며, 캐나다 대학 중에서는 상위 100위 안에 든 3개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됐다. 

캐나다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대학은 30위의 맥길대였으며, 토론토대가 32위, 앨버타대가 96위로 뒤를 이었다. 워털루대는 113위, 웨스턴대는 142위에 자리했다. 

QS는 전 세계 8000여 개 대학을 평가한 뒤 1500개 대학의 순위를 발표했다.그 중 UBC는 100점 만점에 83.9점을 기록했다.

특히 평판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계 평판(Academic Reputation) 점수는 99.6점, 고용주 평판(Employer Reputation)은 96.8점으로 각각 만점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

QS는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고용주 평판을 평가했으며,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학계 평판 점수를 산정했다. QS는 이 두 지표를 대학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으로 꼽고 있다.

또, 졸업생 성과를 평가하는 취업 성과(Employment Outcomes) 부문에서도 UBC는 78.9점을 획득했다.

한편 QS는 최근 2년간 캐나다의 유학생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대학들의 국제 경쟁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부 정책 변화와 국가 간 인재 유치 경쟁 심화가 대학 평가 지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세계 20위권 밖에 위치한 상위권 대학들이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QS는 오랜 기간 축적된 명성을 보유한 최상위권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있지만, 그 아래 순위권 대학들은 더욱 치열해진 국제 경쟁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