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학들의 평균 학비가 전년 대비 2.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전국 대학 학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23 학기 대학생들의 평균 수업료는 풀타임 기준 6834달러로 나타났다. 

자료를 보면 전국 12개 주 가운데 학비가 전국 평균을 넘어선 주는 총 5개주로, 이 중 노바스코샤주의 대학생들이 가장 높은 학비를 지불했다. 

노바스코샤주의 2023/23년도 평균 학비는 전국 평균보다 36.5% 높은 9328달러로 확인됐다. 이어 서스캐처원주의 평균 학비가 8854달러, 뉴브런즈윅주의 학비가 8284달러로 나타났고, 온타리오(7920달러) 앨버타(7221달러), P.E.I(7082달러) 순으로 높았다. 

BC주의 경우, 캐나다 대학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 BC 대학 학부생들의 평균 학비는 전국 평균 바로 아래인 6256달러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학비가 가장 저렴한 주는 평균 3000달러대인 퀘벡(3359달러)과 뉴펀들랜드&래브라도(3400달러)주다. 매니토바와 유콘주는 평균 학비가 각각 5251달러, 4200달러에 달했다. 

대학 학부 중 수업료가 가장 비싼 학과는 치대로서 2만3963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의대가 1만5182달러, 수의대가 1만4838달러, 법대가 1만3222달러, 약대가 1만22291달러로 각각 1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 6개 학부 프로그램은 매년 모든 캐나다 학부생 학비의 평균 3.7%를 차지한다. 전국 평균(6834달러)보다 더 높은 학비가 필요한 다른 학부 프로그램에는 공학(8527달러), 경영 및 공공 행정(7207달러), 수학, 컴퓨터 및 정보 과학(7012달러)이 포함됐다. 

한편, 캐나다 대학 유학생들의 2022/23년도 평균 학비는 3만6123달러로 전 학기(3만3446달러)보다 8%나 인상됐다. 

유학생 평균 학비가 가장 비싼 주는 온타리오주로, 4만5242달러에 달했다. 온타리오 다음으로는 BC주가 3만2909달러로 가장 비쌌다. 

이어 퀘벡(2만9827달러), 앨버타(2만9610달러), 서스캐처원(2만4541달러), 노바스코샤(2만1224달러)가 2만 달러를 상회했고, P.E.I(1만9666달러), 매니토바(1만8459달러), 뉴브런즈윅(1만7024달러), 뉴펀들랜드&래브라도(1만6786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