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목회자의 자녀 및 특수교육 전공자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온 정요셉 장학회에서 ‘2022년도 제10기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번 10기에서는 총 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50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장학금 신청 마감은 오는 10월 31일(일)까지로, 에세이를 포함한 지원서류를 코람데오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아래는 정요셉 장학금을 통해 긴 학업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차예희(25) 장학생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재작년도까지 네 차례나 정요셉 장학생으로 선정된 차예희(사진)라고 합니다. SFU 교육학과에서 불어와 역사를 전공했고, 웨스턴 대학원에서 비교문학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Q. 정요셉 장학금이 어떤 도움이 됐나요? 

대부분의 목회자·선교사 자녀들이 그렇듯이 저 역시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았는데, 정요셉 장학금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무엇보다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니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Q. 현재는 어떤 분야에 종사하고 있나요? 

캐나다 문화유산부(Canadian Heritage)에서 ‘다문화 반인종차별(multicultural anti-racism)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프로그램 오피서로 잡오퍼를 받았고, 11월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지금은 정요셉 장학회 동문회의 리더 중 한 명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Q. 정요셉 장학생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정요셉 장학회는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고, 받은 혜택들을 사회에 다시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요. 제가 정요셉 장학생의 한 사람으로서 본보기가 될 수 있어 기쁘고, 제가 받은 지원과 은혜를 꼭 베풀고 싶습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