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가 오는 8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3주간 ‘제2회 역사문화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 역사에 관심있는 한인 1.5세 및 2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역사캠프는 올해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를 지킨 위인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재외동포재단 및 밴쿠버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동포 학생들에게 소중한 역사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성분 써리 한국어학교 교장은 “코로나19 시대 변화에 적응하는 마음으로 온라인 화상 캠프를 기획하게 됐다”며 “동포 학생들에게 교육의 지속성과 더불어 올바른 역사의식을 전파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강의 첫날에는 김택수 마술사의 ‘역사마술체험’ 강의가 저학년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간단한 만들기 작업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기억에 남을 온라인 역사문화체험 캠프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김준우 EBS 역사 강사가 둘째 주와 마지막 주에 각각 특강을 맡아 신미양요와 병인양요에 대한 역사 수업을 진행하고, 캐나다인 최초로 한국에 선교를 떠나 독립운동을 한 석호필(스코필드 선교사)의 독립운동에 관한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8월 4일에서 20일까지 3주 동안 매주 화, 수, 목요일 오전10시-12시(유치부~초3), 오후 6시-8시(초4 이상)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화상수업으로 진행된다. 

밴쿠버 거주 6.25참전 용사, EBS 인기 역사강사 김준우 교사, 김택수 마술교사의 특강이 포함되어 있고, 한류와 한국 문화 역사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등록은 써리 한국어학교 홈페이지 http://surrey.kschool.ca/ 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로드한 신청서는 이메일(lyndasong61@gmail.com, lyndasong@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송 교장은 “신청 마감일은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로 선착순 마감된다”며 “참가비 역시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동포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604-308-0161, 604-828-8689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