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가 이달부터 하루 10달러 보육 파일럿 프로젝트 시험에 들어갔다.

주 전역에 걸쳐 18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저소득층을 포함해 중산층 가족들도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파일럿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가정의 부모들은 매달 수 백 달러에 이르는 보육료를 절약하게 되는 혜택을 입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발표됐었지만 서류 작업과 자격 문제 등으로 인해 시행이 늦어졌었다. 

BC 차일드 케어 연합협회 관계자는 “주 전역에 걸쳐 정부가 약속했던 10달러 보육비 지원이 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것”이라며 “저소득층 가정의 보육 비용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적정 보육(Affordable childcare)은 지난해 BC주총선 당시 신민당의 공약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지원 결정은 올바른 적정 보육으로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주정부는 18개월 동안 시범 운영되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에 총 6천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BC보육지원 연맹 관계자도 “보육에 대한 투자는 해당 가족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 시행으로 BC 지역 부모들에게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BC주정부가 이달 1일부터 주 전역에 걸쳐 18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루 10달러 보육 파일럿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사진 플리커/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