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밴쿠버지역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 감소추세는 11월에도 이어졌다.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광역밴쿠버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모두 24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18건)보다 17.6%가 줄었으며 연간누계 기준으로도 약 2.3%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총 1043건이 거래된 아파트가 17.4%, 402건이 거래된 타운하우스가 10.9%, 1041건이 거래된 단독주택이 20.2%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의 경우 평균거래가격이 24만697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퍼센트 올랐으며 타운하우스(32만5160달러)는 14.3%, 단독주택(48만9430)은 8.9%가 각각 올랐다.
지역별로는 포트 무디의 타운하우스 거래가 크게 증가(63.0%) 했으며 아파트의 경우 버나비(8.4%), 뉴웨스트민스터(69%), 포트 코퀴틀람(28%) 등에서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91년 6월의 주택가격을 100으로 놓고 비교하는 가격지수(PI) 분석결과, 광역밴쿠버지역 단독주택의 가격지수(182.1)에 비해 웨스트 밴쿠버(207.8), 선샤인 코스트(206.8), 델타(206.5) 노스 밴쿠버(204.7) 지역에서 초강세 국면이 이어졌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주요지역별 11월 단독주택가격 동향
버나비 45만1650달러(44.4%)
코퀴틀람 38만6730달러(40.2%)
델타 47만2460달러(52.7%)
메이플리지 30만4590달러(46.4%)
뉴웨스트민스터 35만9220달러(55.2%)
노스밴쿠버 54만4170달러(44.9%)
포트무디 43만9310달러(43.6%)
포트 코퀴틀람 33만100달러(43.7%)
리치몬드 46만5740달러(37.6%)
선샤인코스트 26만380달러(45.7%)
밴쿠버 이스트 40만2150달러(36.7%)
밴쿠버 웨스트 77만8070달러(37.0%)
웨스트 밴쿠버 88만9520달러(45.4%)
자료 : MLS, 괄호안은 5년전대비 증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