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와 SFU, UVic에서 가을학기에도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제학생 및 기숙사 신청 등 부속되는 문제들에 대한 논의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BC주에서 각종 제재 완화 조치가 발표되고 있지만, 50명 이상 모임이 가능할 지에 대한 계획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각 대학은 BC주 재개 3단계에 따라 원격수업 위주로 진행하고 일부 대면수업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UBC에서는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가을학기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이번 방침은 UBC 밴쿠버 캠퍼스와 오카나간 캠퍼스에 모두 적용된다.


공지에 따르면, 일부 소규모 수업은 교수와 학생이 직접 만나는 대면 수업으로도 준비되지만 대부분의 수업은 온라인 원격교육으로 진행된다.


또한 UBC 측은 팬데믹 상황이 유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유학생 및 기숙사 이용에 대한 내용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FU는 공지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고려하고 캠퍼스로 올 수 없는 학생들의 상황을 종합해 가을 학기에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원격 교육을 통해서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일부 과목에 대해서는 소규모 대면 학습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실습을 기반으로 한 수업, 견학 및 직접 참여가 필요한 대학원 수업은 일부 대면 수업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며, 안전 지침을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협동수업 및 레크리에이션 등은 개인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UVic 역시 가을학기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고 공지하면서, 대면수업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사진=Simon Fraser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