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BC주가 보수당(Conservative)에 5월 연방총선(federal election)에서 다수 의석(majority)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수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려면 하원에서 11석을 더 차지해야 한다. 마침 BC주 36개 선거구(ridings)중 10곳은 접전 선거구(swing ridings)이다. 보수당은 이 접전 선거구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Swing’은 마음이나 생각, 관심이 이리저리 흔들린다는 뜻. 비슷한 말로 박빙 선거구(marginal riding)나 목표 선거구(target riding) 표현도 자주 쓰인다.

반면에 캐나다 중∙동부 지역에는 유권자 다수의 지지정당이 확정된 곳이 많다. 이런 곳을 확보한 정당은 안전 선거구(safe riding)라고 부른다. 아예 특정지역은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곳을 본거지(stronghold)라고 부른다. 보수당의 stronghold는 앨버타주,  자유당(Liberal)의

stronghold는 토론토시가 꼽힌다. Stronghold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강한 성채(城砦)란 의미도 있다.

BC주는 중도의 입지가 좁은 곳이다. 보수당과 진보정당인 신민당(NDP)이 곳곳에서 대결을 벌이는 구도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