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er(암)’라는 명칭은 ‘의학의 아버지(Father of Medicine)’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게(crab)’를 뜻하는 ‘karkinoma’로 명명한 데서 유래했다. 종양 전이 모습(appearance of the tumor metastasizing)이 게의 다리를 닮았다는 이유였다.

 

암도 에이즈(AIDS)처럼 차츰 정복돼 가고 있다.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고 아직은 치명적인(be fatal) 경우가 남아 있어 여전히 구구한 억측과 오해(speculations and misunderstandings)가 횡행한다(run rampant).

 

세계 최대 암 연구 기관인 영국 Cancer Research가 뒤집은 근거 없는 믿음(myth debunked) 중 하나는 불에 탄 고기나 식품이다.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요리하면 아크릴아미드라는 화학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을 암과 연계시켜 왔다. 그러나 그 정도 양은 암을 유발할 염려가 없다고 한다. 케임브리지대학교의 한 저명한 통계학자(renowned statistician)는 “지나치게 구워진 토스트의 경우, 매일 320개씩 먹어야 암에 걸릴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한다.

 

휴대폰의 전자기 방사선(electromagnetic radiation)도 염려할 필요 없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등 몸에 아무리 가까이 해도 암 위험을 높이지(raise the risk of cancer) 않는다. 이동통신(mobile communications)은 전파를 받아 전기 신호로 변환하며(convert radio waves into electrical signals) 작동하는데, 그 전자기파는 엑스레이나 감마선과는 다른 비전이성 방사선인 데다, 인체 DNA에 영향을 줄 만한 에너지도 갖고 있지 않다.

 

스트레스가 주요 요인(major factor)이라는 설도 근거가 박약하다(lack strong evidence).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이 생길 수 있다는 몇몇 이론은 있지만, 관련성을 입증하는 지속적인 증거(consistent evidence)를 제시한 연구 결과는 없다. 식음료에 가미되는 인공 감미료(artificial sweetener)에 발암성이 있다는(be carcinogenic) 주장 역시 불필요하게 대중적 공포심을 자아낸(instill public fear) 과장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럽식품안전청이 인공감미료 가미 음료수의 하루 허용 섭취량(acceptable daily intake)을 14캔으로 정해 놓은 게 단적인 방증이다.

 

플라스틱 물병이나 음식 포장재가 비스페놀A라는 암 유발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contain cancer-causing chemical) 설도 그리 우려할 필요 없다고 한다. 실험실 용기에 담긴 인간 세포에 비스페놀을 계속 주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실생활에서(in real life) 그만큼 노출될 염려는 없다는 것이다.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고 해서 다른 식구도 걸리는 건 아니다. 모든 암의 10% 정도만 유전성이 있다고(be hereditary) 한다. 그와는 반대로 가족 병력(family medical history)에 단 한 번도 전례가 없었더라도 걸릴 수 있다. 암의 90~95%는 유전 돌연변이(genetic mutation)에 의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런 변이는 노화(aging), 환경 요인(environmental factor), 식이요법과 신체활동 등 건강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https://www.cancerresearchuk.org/about-cancer/causes-of-cancer/cancer-myths

 

https://www.dailymail.co.uk/wellness-uk/article-13099671/Burnt-sweeteners-mobile-cancer-myths.html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medical-myths-all-about-cancer#1.-Cancer-is-a-death-sentence

 

https://www.cancer.gov/about-cancer/causes-prevention/risk/myt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