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가운데 9명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스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생들은 ‘장래에 대한 고민이 들 때’ 가장 스승의 필요를 절실히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대학생 379명을 대상으로 ‘인생의 스승’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학생 중 무려 91.3%가 ‘인생의 스승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스승이 필요 없다’는 응답은 5.0%에 그쳤으며, 3.7%의 대학생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스승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으로는 ‘취업, 진로 등 장래문제에 대해 고민될 때’가 38.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심각한 고민에 대해 조언이 필요할 때(19.4%)’, 3위는 ‘어떤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17.1%)’가 각각 차지했다. 그 외 ‘인생이 허무하고 외롭게 느껴질 때(15.9%)’, ‘이성 문제로 고민될 때(4.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어떤 스승을 가장 필요하다고 느낄까? 대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스승상은 ‘현명한 판단을 통해 방향을 제시해 주는 스승(35.3%)’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도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승’은 28.9%, ‘내가 오판하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끔 조언해 주는 스승’은 17.9%로 뒤를 이었다. 그 외 ‘묵묵히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스승(7.2%)’, ‘나를 잘 알고 이해해 주는 소울메이트 같은 스승(6.9%)’, ‘엄격하게 지도하며 나를 발전시키는 스승(3.2%)’ 등도 대학생이 원하는 스승상으로 꼽혔다.

한편 실제로 자신이 모범으로 삼고 있는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 대학생의 60.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롤모델(*주관식 기재)로 유명인사나 역사 속 위인 보다는 ▲가족(41.1%)을 주로 꼽고 있었다. ▲CEO(14.7%)와 학창 시절 선생님 및 교수님 등 ▲은사님(10.8%)도 롤모델로 삼는 주요 인물로 꼽혔다.

구체적인 응답 내용을 살펴보면 ▲아버지가 24.7%로 롤모델 1위에 올랐으며, ▲어머니가 14.2%로 2위를 차지했다. 유명인 중에는 벤처기업인 ▲안철수가 10.6%로 3위에 오르며 유일하게 5위권에 들었다. ▲선생님(7.9%)과 ▲부모님(6.3%)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반기문 UN사무총장(5.3%), ▲ 故 노무현 전 대통령(3.7%), ▲故 정주영 회장(3.7%) 등도 롤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 잡코리아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