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 12월 평균 임대료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버나비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임대 플랫폼 Rentals.ca가 2025년 12월 기준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버나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전월 대비 0.1% 올라 2199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1% 하락했다.

여전히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임대료가 높은 도시 중 하나지만,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는 노스밴쿠버가 가장 비싼 임대료를 기록했다. 1베드룸 기준으로 노스밴쿠버는 2469달러, 밴쿠버는 2391달러였으며, 2베드룸 기준에서도 노스밴쿠버(3286달러)가 밴쿠버(3255달러)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밴쿠버는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폭의 임대료 하락을 보였다. 2베드룸 기준으로 월 2660달러로 약 7.9% 떨어졌다. Rentals.ca는 “밴쿠버와 토론토 아파트 임대료는 2022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지난 2년 동안 각각 13.3%, 11.8% 내렸다. 밴쿠버의 임대료가 토론토보다 월 155달러(6.2%) 높았지만, 이 격차는 3년 만에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 도시에서 평균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전체 평균 기준으로 노스밴쿠버(2948달러), 리치몬드(2585달러), 코퀴틀람(2531달러), 버나비(2504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메트로 밴쿠버 대부분 도시의 평균 임대료는 캐나다 전체 평균인 2060달러를 웃돌았다. Rentals.ca는 “임대료는 15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5년 말까지 2년 동안 5.4% 하락했지만, 2019년 12월 대비로는 여전히 14.1%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국 평균 1베드룸 임대료 순위(전월 대비 변동)>

1. 노스밴쿠버 2469달러(-1.0%)
2. 밴쿠버 2391달러(-0.6%)
3. 옥빌 2205달러(0.7%)
4. 토론토 2206달러(-0.7%)
5. 노스욕 2058달러(-2.9%)
6. 버나비 2199달러(0.1%)
7. 코퀴틀람 2147달러(-1.2%)
8. 미시사가 2038달러(-1.9%)
9. 이토비코 2113달러(0.8%)
10. 카나타 2255달러(1.0%)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