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Manor) 같은 노인 전용 임대 거주지에 사는 노인이 늘어났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19일 노인 전용 임대주택 공실률이 지난해 10.3%에서 올해 9.7%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BC 주 노인 전용 임대 주택 공실률도 지난해 11.4%에서 올해 10.9%로 낮아졌다. 임대료 역시 월 2045달러에서 2021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BC주내 노인 전용 임대주택 공간은 지난해 2만8326실에서 올해 2만9503실로 소폭 증가했다. 거주자 수는 지난해 2만7717명에서 2만9237명으로 증가했다.

노인 전용 임대 주택 공실률이 가장 높은 주는 뉴펀들랜드주로 무려 22.6%에 달한다. 반면에 매니토바주는 4.6%로 캐나다 최저치다.

BC주는 온타리오주(13.9%)와 새스캐처원주(9.9%)와 함께 전국평균보다 공실률이 다소 높은 지역에 속한다. 반면에 앨버타주(8.5%)와 퀘벡주(7.5%), 뉴브런스윅주(8.7%) 등은 평균보다 낮다.

한국의 원룸형에 해당하는 배츨러형 노인 전용 임대주택 임대료는 캐나다 전국 평균 2043달러로 전년도 1995달러보다 2.4% 올랐다.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주는 PEI주로 2782달러, 가장 저렴한 주는 퀘벡주로 1497달러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노인 전용 임대주택 거주자는 21만8650명으로 이들은 총 2799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노인 전용 주택의 공실률은 일반 임대 주택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며, 임대료는 식비와 각종 서비스료 또는 설비비가 포함돼 일반 주택보다 비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