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주요지역 주택시장이 경기침체 이전수준으로 회복됐다. 부동산전문기업 리맥스(Re/Max)는 24일 발표한 자료에서 조사대상 11개 지역 가운데 7개 지역의 주택가격이 2008년 최고기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국의 주택평균가격(31만2585달러)은 지난해보다 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뉴펀들랜드(18.1%), 리자이나(6.4%), 핼리팩스(18.1%), 위니펙(3.5%), 오타와(3.3%), 토론토(0.3%)에서 가격이 올랐다.
올해 8월까지의 판매량 증가는 밴쿠버(14%)가 가장 많았고 빅토리아(7.4%), 에드먼튼(6.2%) 등의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낮은 이자율에다 지속적인 주택 수요증가, 소유여건 개선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흥미로운 것은 메트로 밴쿠버 주택가격이 1980년 10만65달러에서 2009년 57만4061달러로 473.9% 뛰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캐나다 전체평균 주택가격은 6만7024달러에서 31만2585달러로 366.4% 올랐다.
또, 1981년 58.5%에 머물던 밴쿠버 지역 주택소유비율은 58.5%에서 65.1%로 높아졌다. 캐나다 전역의 내 집 소유 비율은 62.1%에서 68.4%로 상승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