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불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이민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이민 정책을 추진한다.
자유당 정부는 26일 캐나다에서 불어 사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프랑스어 사용자 이민(francophone immigration)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연방정부가 수요일 발표한 공용어에 대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정부는 불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지역사회로 이중언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아프리카·유럽·중동·미국 출신 외국인들을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이날 연방 공용어부 지넷 프티파 테일러(Petitpas Taylor) 장관은 “캐나다가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노동력과 인구를 보유하는 것은 큰 장점”이라며 “또한 정부는 많은 지역사회들이 프랑스어 교육에 잘 접근할 수 있도록 불어 사용 교사들을 채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는 이중언어 노동자에 대한 노동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이민이 미래에도 충분한 (인력)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