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신규 이민자 3400명 선발

     최희수 기자
등록일자 : 2020-01-09 15:38:56    조회수 : 5179



연방정부의 급행이민제도(EE)를 통한 올해 첫 이민 선발자가 발표됐다. 

연방이민부(IRCC)는 지난 8일자로 EE 이민 신청자 가운데 총 3400여 명을 선발하여, 영주권 초청장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지난 12월 19일 진행된 선발보다 200명이 늘어난 수치이나, 신청자들의 통과 점수(CRS)는 직전의 선발보다 4점 오른 473점으로 다소 높았다. 

이민부는 일반적으로 통과 점수는 선발 기한이 2주 이상으로 늘어나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발 라운드는 20일 경과 후 진행됐다. 

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EE 통과 점수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 사이 460점대를 기록하며 하향세를 기록했으나, 지난 10월 초청장 발송이 28일만에 이뤄지면서 475점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점수 상승세는 10월 이후 4번의 선발을 거치면서 올해 1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총 8만1400명에게 영주권 초청장을 발행했고, 올해에는 적어도 8만5800명 이상을 초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특히 EE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다양한 이민 프로그램에 대해 2020년과 2021년 더 높은 선발 목표를 다짐했다. 

이에 따르면 기술직이민(Federal Skilled Trade)과 연방숙련기술자분야(Federal Skilled Trades Class, FSTC), 경험이민(Canadian Experience Class.) 등 3개의 연방 고숙련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운 영주권자는 올해 8만5800명, 2021년 8만8800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PNP)의 선발 목표는 2020년에 6만7800명, 2021년에 7만13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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