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체류하는 재외동포들의 한국 운전면허증 갱신과 재발급 서비스가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외교부는 재외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지금까지 일부 재외공관에서만 시행했던 한국 운전면허증 갱신과 재발급 서비스를 밴쿠버 등 전 공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밴쿠버 총영사관에서도 운전면허증 갱신과 발급 서비스 지침 사항을 전달받았다. 그러나 캐나다 면허증 발급 신청 시 ICBC에 한국 면허증을 제출해야 하는 타주와는 다른 상황으로 이용 현황이 잦을 것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
영사관 관계자는 “캐나다에서는 지금까지 토론토와 몬트리올 총영사관에서 가능했으나 이번에 전 공관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주마다 적용이나 상황이 다른 부분이 있어 당분간 지켜봐야 현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비스 대상은 2종 보통 운전면허증 갱신기간 해당자 및 분실 재교부 신청자, 1종 운전면허증 분실 재교부 신청자 등이다. 단 1종 갱신은 정기적성검사 등이 필요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운전면허증 갱신 및 재발급 서비스를 신청 시 약 6-8주 후 찾을 수 있으며 운전면허 갱신 및 재발급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원본 및 사본, 여권 원본 및 사본, 사진 등 구비서류를 갖추고 각 공관에 신청해야 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일부 공관에서만 가능하던 재외동포들의 운전면허증 갱신 서비스가 전 공관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