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군 운전경력 확인서를 병무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7월 전역자부터 군 운전경력 확인서를 병적증명서로도 가능하게 시스템을 개선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군 운전경력 확인서는 국군수송 사령부에서만 발급이 가능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국방부 등과 협업해 군 면허 취득사항, 차종, 주행거리 등 세부 운전경력이 기재된 병적증명서 발급이 7월 전역자부터 가능하게 됐다”며 “그동안 기간도 오래 걸리고 접근성이 제한됐던 불편한 점이 해소돼 운전 특기로 복무를 마친 사람들의 취업 관련과 운전경력 확인,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7월 이전 전역자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국방수송정보체계 사이트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병무청은 도로교통법시행규칙 제75조에 따라 군에서 발급하는 군 운전경력 확인서만 인정하고 있는 면허갱신의 경우 병적증명서로도 가능하도록 경찰청과 논의 중에 있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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