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믿음(groundless belief)이나 낭설(false rumor)을 myth 또는 old wives’ tale이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믿어온 그런 미신이 자칫 평생을 가기도 한다(last a lifetime).
그중 하나가 식사 직후 수영하러 가서는(go swimming) 안 된다는 것이다. 몸에서 팔다리의 피를 소화기관으로 빼돌려(divert blood from your limbs to the digestive tract) 수영하는 데 필요한 팔다리 피를 고갈시킨다는(deplete them of enough blood to swim) 오해에서 비롯됐다. 소화에 피가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팔다리 피까지 동원되지는(be mobilized) 않는다. 경련이나 쥐가 나는(be seized with a convulsion or a cramp) 건 조심해야 하지만 식사 직후 수영 금지에는 타당한 이유(valid reason)가 없다.
임신부(expectant mother) 배가 볼록하면(carry high) 딸, 평평하면(carry low) 아들이라는 속설이 있다. 아니다(There is nothing to it). 배 모양은 태아 크기와 위치, 임신부 골반 형태에 따라 달리 나타날 뿐이다.
인간은 두뇌의 10%만 사용할 수 있다는(be only capable of using 10 percent of their brains) 설도 흔한 오해(common misconception)다. 연구진이 각종 첨단 기법으로 촬영해본 결과, 두뇌 전체가 끊임없이 활동하는(be constantly active)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잠잘 때도 쉬지 않는다.
‘5초의 법칙(five-second rule)’으로 알려진 것이 있다. 먹거리를 바닥에 떨어뜨렸더라도 5초 안에 집어들면 세균에 감염되지(become contaminated by bacteria) 않는다는 설이다. ‘설’일 뿐이다. 3초든 5초든, ‘황금 시간 간격(golden window)’의 과학적 증거는 없다. 세균이 순간적으로 달라붙는다(instantaneously stick to it). 조사 결과, 수박에 가장 많이, 끈끈한 사탕에 가장 적게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껌을 삼키면 소화되는 데 7년 걸린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낭설이다. 껌에 소화 안 되는(be indigestible) 합성 물질이 있기는 하지만, 위 속에 수년간 머물러 있지는 않는다. 소장을 거쳐 대장으로 넘어가 약 일주일 안에(within about a week) 배설된다.
아이가 커피 한 모금 마시려(get a sip of coffee) 들면 부모는 기겁을 한다(be startled). 커피가 아이 성장을 저해한다는(stunt their growth) 말을 수도 없이 들었기(hear countless times) 때문이다. 그러나 존스홉킨스 연구진에 따르면, 커피 카페인은 어린이 성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오히려 어느 정도의 섭취(limited consumption)는 당뇨병, 뇌졸중 등 많은 질병 위험을 줄여준다고(reduce risk of numerous diseases) 한다.
앞에 나온 old wives’ tale에서 old wife는 ‘나이 든 아내’가 아니라 “건넛마을 아무개 첨지 딸이 애를 뱄다더라(conceive a baby)”는 둥 헛소문을 퍼뜨리는(spread wild rumors) ‘수다쟁이 노파’를 일컫는 표현이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bestlifeonline.com/old-wives-tales/
☞ https://www.mythirtyspot.com/10-old-wives-tales-people-wont-stop-believing/
☞ https://www.mcgill.ca/oss/article/critical-thinking-health/old-wives-tales-and-trut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