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부동산협회(BCREA)는 4월 동안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주택 9952건이 BC주내에서 거래돼, 지난 해 같은 달보다 거래량이 28.7%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4월 주택거래총액은 63억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45.5% 증가했다. MLS기준 4월 주택평균거래가는 63만4744달러로 12개월 전보다 13% 상승했다.

카메런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지난 달은 지난 10년 중 주택 매매가 가장 활발한 4월이었다”라며 “평소보다 늘어난 봄철 구매 덕분에 올해 주택거래량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BC주 부동산 시장을 진단했다. 미어 수석은 “구매자들은 밑바닥 금리를 착실하게 활용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소비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어 수석은 “점점 줄어드는 매물에 단독주택 구매 경쟁이 겹쳐 주내 주요 도심에서는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동안 주택거래총액은 190억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37.1% 늘었다. 주택 거래량은 1분기 3만91건을 기록해 24.5% 늘은 가운데, 1분기 주택 평균거래가는 10.1%오른 63만1860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