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2월 전국 새주택가격지수(NHPI)가 전월 대비 0.2%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상승률은 2.1%다.
지역별로는 캘거리 신규 주택시장의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띈다. 이곳 NHPI는 2007년 5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가장 높이 올랐다.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이 새집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개월 연속 상승하던 토론토와 오샤와 지역 NHPI는 2월 들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위니펙의 새주택시장은 토론토와 마찬가지로 잠시 주춤한 모습이지만 연간 기준 상승률(5.5%)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BC주 새집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밴쿠버의 새집 가격은 2011년 9월 이후, 빅토리아는 2008년 9월 이후 상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월 밴쿠버 NHPI는 97.6으로 1월보다 0.1% 올랐지만, 전년 동기 대비 0.6% 떨어졌다. 빅토리아의 하락률은 이보다 더 큰 2.2%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