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4월 동안 메트로 밴쿠버내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2799건을 기록해 지난해 4월 3225건에 비해 13.2%, 올해 3월 2874건에 비해 2.6%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올해 4월 거래량은 2001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10년간 4월 평균 3369건에 비해 16.9% 낮은 수치를 보였다.
오이겐 클레인(Klein) REBGV 회장은 “일반적인 4월 장세보다 매매가 적지만, 매물대비 판매율이 17%대를 유지해, 구매자 수요와 판매자 공급 사이에 균형 관계가 계속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매물은 4월 동안 6056건이 나와 올해 3월 5843건, 지난해 4월 5847건보다 각각 3.6% 증가했다. 지난달 새 매물 발생건수는 지난 10년간 4월 평균보다 6.7% 더 많다.
4월 MLS기준 메트로 밴쿠버 전체 매물은 1만6538건으로 3월 대비 8.5%, 2011년 4월 대비 16% 증가했다.
클레인 회장은 “최근 장세는 전역 차원에서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주기는 했지만, 가격은 지역과 주택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며 지역별 상황을 알려면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하라고 권했다.
메트로 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68만3800달러로 1년 전보다 3.7%, 지난 3개월동안 2.8%상승했다. 로워 메인랜드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61만2000달러로 1년 전보다 3.4%, 3개월 전보다 2.6% 올랐다.
단독주택 매매는 MLS기준 4월 동안 1126건이 이뤄져 2011년 4월 1402건보다 매매가 19.7% 감소했다. 2010년 4월 1370건과 비교하면 올해 4월 매매건수는 17.8%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4월보다 6.3% 오른 106만4800달러다.
아파트 매매는 1190건으로 역시 지난해 4월 1201건보다 0.9% 감소했다. 2010년 4월 1526건에 비해 올해 4월 아파트 매매는 22% 준 것이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1.1% 오른 37만5900달러를 기록했다.
타운홈 매매는 483건에 그쳐 1년 전 622건보다 22.3%나 감소했고, 2년 전 616건에 비해서도 21.6%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1.7% 오른 48만7300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