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밴쿠버 부동산시장 활황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콘도(condo)는 '전성시대'를 넘어 이제는 없어서 못 파는 정도의 귀하신 몸이 됐다. 고층콘도를 포함하는 아파트의 평균가격(6월기준)은 24만118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1.7%가 올랐으며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섰던 3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52%가 올랐다. 1991년을 기준으로 하는 가격지수(평균163.7)로는 포트무디(181.5), 노스밴쿠버(176.5), 웨스트밴쿠버(171.8), 리치몬드(170.8), 밴쿠버웨스트(167.3)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매물등록 28일만에 거래된 밴쿠버웨스트지역 콘도(#202-588 Broughton St)은 총마감 면적 942평방피트에 침실 2개, 욕실 2개를 갖춘 지은 지 8년 된 건물이다. 거래가격은 공시가 26만6000달러에 비해 50.4%, 1995년 분양가보다는 50.9% 오른 가격에 체결됐다. 거래가 기준 평방 피트당 가격은 425달러, 관리비는 1달에 260.72달러 수준. 한편,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웨스트지역 아파트 평균거래가격(6월기준)은 28만1240달러로 5년전에 비해 60.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44만9000달러(2004년 6월 18일)
거래체결가격 : 40만0000달러(2004년 7월 16일)
공시가격('03) : 26만6000달러
95년 분양가격 : 26만5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