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리의 대표적인 주거지 중 하나인 랭리 월넛그로브(Walnut Grove) 지역의 부동산 시세동향은 본지가 지난해 10월 첫 조사를 실시했을 당시와는 커다란 변화가 감지된다. 평방 피트 기준 주택평균가격은 10%이상 올랐으며 거래일수도 크게 단축돼 부동산 열풍이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최근 거래가 성사된 이 지역 단독주택(21542 87AV)은 총마감 면적(finished floor area) 2646평방피트, 침실 4개, 욕실 3개,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춘 2층 구조로 뒷마당이 넓다.(7606평방피트)
지은 지 14년 된 이 주택의 거래가격은 공시가 33만7000달러 보다 16.1%, 89년 분양가 17만300달러 보다는 무려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체결됐다. 2002년 거래가격(31만달러) 보다는 2년 만에 26.2%가 올랐다. 부동산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3월기준)는 48만5130달러로 1년 전보다 18.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39만 9900달러(2004년 2월 18일)
거래체결가격 : 39만 1250달러(2004년 3월 13일)
공시가격('03) : 33만 7000달러
89년 분양가격 : 17만 3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