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주(독자) 직장 동료를 집으로 초대하려는데, 한 끼 식사가 되도록 밥을 이용해 상차림 하기 좋은 메뉴를 알려주세요. 찌개나 덮밥 종류 외에 특별한 메뉴면 좋겠어요.
문인영(요리연구가)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시기에는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초밥이 손님 상차림으로 좋아요.
- ▲ 동원F&B 제공
조 초밥은 생선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재료 손질이나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문 회 대신 참치 통조림을 이용하면 손쉽게 초밥을 만들 수 있어요. 최근에는 네모난 모양의 참치 통조림이 출시돼 예쁜 참치초밥을 만들 수 있어요. 고단백·저칼로리인 참치는 단백질 함량은 높고 칼로리는 낮아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요. 또 DHA와 EPA 등 오메가-3 함량이 높아 성인병이나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죠.
조 식당에서 먹는 초밥은 고슬고슬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나잖아요. 초밥용 밥을 맛있게 짓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문 초밥을 잘 지으려면 물의 양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배합초를 넣고 밥을 짓기 어렵다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 한 김 식힌 후 배합초를 섞어주세요. 입맛에 따라 간을 맞출 수 있어 실패할 확률이 낮아요. 초밥 모양을 만드는 데 자신이 없다면 손으로 꾹꾹 눌러 한 입 크기의 주먹밥 형태를 만들고 얇게 저민 오이나 가지 등의 야채로 감싸주세요.
●재료(4인 기준)
네모난 캔참치 2통, 오이 2개, 밥 4공기, 식초 1큰술, 설탕 ⅛작은술, 할라페뇨마요소스 4큰술, 소금·무순·흑임자 약간씩
1. 네모난 참치는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얇게 저민다.
3. 밥은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 밑간을 한 후 한입 크기로 만들어 2의 오이로 싼다.
4. 오이로 감싼 초밥에 할라페뇨마요소스를 조금씩 올린 후 델큐브참치와 흑임자, 무순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