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시어머니 저승서 만날까봐 죽고 싶지 않아" 상처고백

스포츠조선=조윤선 기자

최종수정: 2012-10-11 17:27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이 고된 시집살이에 한 맺힌 심정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다이어트로 4개월간 10kg을 감량한 이혜정이 심리치료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리치료에서 이혜정은 시집살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죽을 만큼 힘든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혜정은 "시댁과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도 사람으로서는 더 없이 좋지만 부부라는 관계를 놓고 보면 나는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시어머니를 생각하면 정말 저승에서 만날까봐 죽고 싶지도 않다는 말을 서슴없이 할 만큼 내 삶에서 가장 큰 상처는 시어머니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그 분이 저보다 먼저 돌아가셨다는 게 감사할 뿐이고 그런 세월을 25년으로 끝냈다는 것에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며 시집살이에 대한 상처를 털어놨다.

이어 "지금도 남편을 보면 '내가 노력이 부족해서 저 사람의 좋은 모습을 보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시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내 삶에 큰 상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혜정은 "요즘 내 다이어트를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남편을 보면 고맙다"며 남편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집 안에 엘리베이터까지 갖춘 이혜정의 으리으리한 단독주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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